원천기술 없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쓰리피시스템

입력 2011-09-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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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1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쓰리피시스템이 41억원의 자금을 쏟아 부으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바이오 사업이 10년 이상의 오랜 기간이 걸리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원천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채 무작정 바이오사업에 진출, 무리한 사업 다각화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쓰리피시스템은 쓰리큐브주식회사의 주식 82만주를 4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쓰리피시스템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 쓰리큐브주식회사는 생물공학을 이용한 약품개발·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즉 자동차 및 LCD 관련 자동화설비를 담당하는 쓰리피시스템이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바이오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하지만 쓰리큐브시스템은 바이오 부분에 대한 원천기술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쓰리큐브시스템을 설립했다. 쓰리피시스템 관계자는 “아직 바이오 기술에 대한 부분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우수한 바이오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형식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이오업계에서도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도 살아남기 힘든데 무작정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것 같다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A 바이오 기업 담당자는 “원천기술을 몇 개씩 보유한 바이오 기업들도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자금난에 시달리는 등 힘든 상황”이라며 “지분투자를 활용해 바이오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것은 아마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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