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텍 분식회계설에 파문 확산

입력 2011-09-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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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피인수 무산 위기...증권사들도 ‘당황’

삼성중공업이 인수계약을 체결한 신텍이 분식회계설에 휘말렸다. 특히 국내 증권사들은 분식회계설로 인해 거래가 정지된 당일에도 추천보고서를 발표해 더욱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는 신텍에 대해 분식회계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이날 장이 시작하기 전 거래정지 조취를 취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분식회계와 관련된 제보를 받았다”라며 “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해 바로 거래정지 조취를 취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텍이 분식회계설에 휘말린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지난 7월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중공업은 신텍의 지분 27%를 추가 인수해 총 45.78%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오는 22일 최종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계약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입장에서는 어떤 얘기도 할 수가 없다”며 “신텍 측의 정확한 답변이 있은 뒤 종합적으로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M&A 업계 관계자는 “영세한 규모의 기업도 아닌 삼성중공업이 피인수하려 결정했는데 인수를 결정을 하기 전 실사도 했을텐데”라며 “만약 분식회계설이 사실이라면 그 파장은 생각보다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텍이 분식회계설에 휘말리자 증권사들도 당황해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신텍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 전망치를 기존 3832억원에서 4379억원으로 올리며 사상 최대 수주를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가 2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보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재무제표 상의 수익성, 안정성, 자산가치 등을 스크린해 대상기업을 선정해 공식적이고 접근 가능한 정보로 최선의 분석을 했으나, 회계장부 원본 등에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이 같은 사태를 사전에 예상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역시 이날 탐방리포트를 발표하며 올해 4000억원의 수주 목표치를 달성해 역대 최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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