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수도권 전세 20% 급등...동탄신도시 78% 최고

입력 2011-09-07 09:14 수정 2011-09-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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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 동안 수도권 전세시장은 2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2008년 9월 12일~2011년 9월 6일)동안 수도권 매매변동률은 -4.54%, 전세변동률은 19.94%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변동률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동두천시(-17.28%)였다. 동두천은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지난 2007~2008년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동시에 하락을 거듭했다.

이어 파주운정지구는 -15.77%, 용인시와 고양시는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지속돼 각각 -14.20%, -12.93% 기록했다. 또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수직증축 불허로 분당과 일산은 각각 -12.59%, -12.56%으로 하락폭이 컸다.

서울은 2007년 당시 글로벌금융위기 직전까지 상승세를 주도했던 도봉구가 -6.98%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강서구 -4.46%, 강남구 -4.22%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전세변동률을 보면 지난 3년간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77.64%를 기록한 동탄신도시였다. 동탄신도시에는 지난 2007~2008년 입주가 몰리며 전세금이 매우 저렴하게 형성됐지만 이후 재계약이 이뤄지면서 큰 폭으로 조정된 바 있다.

서울 접근성이 비교적 양호한 경기 남부 지역 도시들의 전세가 상승폭도 매우 높았다. 각 시별로는 △화성시 41.34% △과천시 40.19% △하남시 34.13% △용인시 32.73% △오산시 32.58% 등의 전세가변동률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40.2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서구 26.74%, 광진구 25.51% 순으로 많이 올랐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주택시장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아 전세로만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거래가 활성화 되지 않는 한 이 같은 추세는 더 장기화되고 고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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