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하반기 채용 50% 가까이 줄어

입력 2011-09-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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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공기업들의 채용 수준이 지난 해 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공기업 49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하반기 정규직 대졸신입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 중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32.7%(16개사), 채용계획이 없는 곳 51.0%(25개사)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또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도 16.3%(8개사)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 중 채용인력을 밝힌 기업은 13개사로 일자리는 전체 53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해 하반기 채용 규모(1046명)보다 48.6% 줄어든 수치다. 한 기업 당 평균 41.4명을 채용하는 셈이다.

또 공기업 중에는 외국어 능력시험에 제한을 두는 기업이 59.2%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694점으로 집계됐다. 토픽과 토익스피킹 등 영어말하기 시험점수의 제한은 87.8%가 ‘없다’고 답했으며 영어면접 시행 유무에서도 ‘시행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9.4%로 가장 많았다. 전체 시행이 24.5%, 직무별 시행이 4.1%로 나타났다.

학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힌 기업은 93.9%, 제한을 둔다는 곳은 6.1%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학점은 4.5만점에 3.3점이였으며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연봉을 공개한 40개사의 평균 연봉은 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면접비를 지급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급한다’고 답한 기업이 89.8%, ‘지급하지 않는다’는 10.2%로 나타났다.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한 40개사의 평균 지급액은 3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고졸취업자를 선발한다고 답한 기업은 10.2%로 10곳 중 1곳에 그쳤다. 아직 미정인 곳이 26.5%, 채용하지 않는다는 곳이 63.3%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올해 하반기 공기업 채용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공기업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는 하반기가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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