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공정위 규제로 높은 이익률 개선 기대 어려워-한화證

입력 2011-09-07 08:17 수정 2011-09-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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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7일 유통업에 대해 공정위의 판매수수료 인하 조치로 당분간 높은 매출 증가세에 상응하는 높은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공정위의 이번 정책으로 향후 유통업계의 정부 눈치보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높은 매출 증가세에 상응하는 높은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중장기적으로 유통업체들은 기존의 이익률 확대 전략에서 매출액 확대 전략(매출 증가를 통한 이익액 성장 전략)으로 선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정책으로 중소기업 브랜드는 매출 규모가 작아, 매출 규모가 큰 대기업 브랜드보다 평당수익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중소 납품업체 브랜드의 대형 유통매장에서 진출을 원천적으로 막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그는 계절성이 뚜렷한 날씨와 양호한 기업실적, 견조한 가계의 소비지출로 유통업종은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상으로 높은 신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통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판매수수료 인하 압박은 결국 대형 유통매장에서 중소기업 브랜드의 판매비중을 낮추고,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 브랜드의 매장면적 확대와 신규 브랜드 도입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수혜종목으로 패션업종 대표주인 LG패션, 최근 백화점 매장에서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엠케이트렌드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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