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가격 지난달보다 8~40% 하락세

입력 2011-09-05 14:24 수정 2011-09-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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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 늘고 정부 공급 확대로 농축수산물 전반적 안정세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의 가격이 지난달보다 8~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장기간 지속 돼오던 농수산물의 소비자 가격이 최근 기상호조 및 농협의 계약재배·비축물량 공급확대(사과 2.6배, 명태 2.5배)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지난 8월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일 추석 성수품의 소비자 가격은 ‘대책상황실’ 운영전(8월16~26일) 대비 무는 1개당 3418원으로 12%, 사과 10개 1만7043원으로 40%, 배 10개 3만1293원으로 27%, 닭고기 500g 5942원으로 8%, 명태 1마리에 2167원으로 11% 각각 하락했다.

성수품 이외의 채소류 가격도 8월 초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추는 100g에 1325원으로 38%, 깐마늘도 1kg 6597원으로 42% 정도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지난달 8월 하순부터 일조량 증가 등 기상여건이 좋아졌고 농협의 계약재배 물량 등을 추석전에 집중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과일류도 강우로 인한 생육장애, 태풍으로 인한 낙과 등 피해가 있었으나, 지난 8월 하순부터 기상 상태가 좋아져 생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공급여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축산물은 최근 선물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쇠고기(한우등심 500g) 값이 8월 중순(3만148원) 대비 7% 올라 3만2252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수산물도 최근 고등어와 명태, 오징어 등 정부비축 물량(2323톤)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형마트 등을 통해 공급함에 따라 대부분 내림세이다. 당국은 추석전까지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물량 1632톤을 지난주부터 매주 400톤씩 시장에 방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하순 고추 산지가격이 600g당 1만8000~1만9000원에서 지난 2일 1만4000~1만6000원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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