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안철수연구소, 시장출마설에 투자자들도 ‘설왕설래’

입력 2011-09-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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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최근 주가급등을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5일 오후 1시20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거래일 대비 5950원(14.95%) 오른 4만57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온 지난 2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안 원장도 출마설을 적극 부인하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안 원장은 순천 문예회관에서 열린 ‘안철수 박경철 희망공감 2011 청춘콘서트’에서 “신문에서 너무 앞서가 당혹스럽다”면서도 “이 문제(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은 내 몫으로 기왕 이렇게 된 바에야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출마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부인하지도 않은 것이다.

안 원장은 서울시장 예비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3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시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0명의 예비후보 중 안 원장은 39.5%의 지지를 받았다. 같은 날 국민일보다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안 원장은 36.7%의 지지를 받아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정치권에서도 안 원장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독주체제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아콘이란 이름을 쓰는 투자자는 “안 원장이 나오면 젊은 층의 적극적인 투표로 100% 당성될 것”이라며 “안철수연구소 상장 이후 최고점 돌파가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홍길동은 “안 원장의 영향력이 대통령에 버금간다”며 “올해 안에 15만원을 돌파하고 20만원까지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심백은 “서울시 공무원들 다 유료 V3를 깔게 되느냐”며 “호들갑 떨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시작과 끝이란 이름을 쓰는 투자자는 “내일이면 끝날 이슈”라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아이디 보령메디앙스 후속은 “주변 인물들의 설득으로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증시 전문가들도 향후 주가흐름에 대해 너무 큰 기대감을 갖는 것은 경계하는 분위기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는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로 매출과 이익이 크게 좋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최근의 주가급등은 펀더멘털과 관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주가흐름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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