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안철수, 한나라당 백신으로 활용해야”

입력 2011-09-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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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안철수 신드롬’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데 대해 “기성 정치권에 대한 경고”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각종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안철수 바람’을 보면서 기성 정치권에 대한 서울시민의 불만이 얼마나 큰지 새삼 절감하게 된다”며 “‘안철수 바람’의 의미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안철수 바람’이라 할 때, 우리는 정책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비정규직·청년실업·영세사업자·기초생활보호대상자 문제와 보육·급식·의료 등에 대해 어떠한 우선순위로 어떠한 정책을 펼칠지에 대한 당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안 교수에 대한 관심은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 전체의 뿌리 깊은 실망감”이라며 “당이 구태를 벗어던지고 변화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안 교수의 존재를 한나라당의 백신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기존 정치권의 반성, 당의 반성과 함께 새로운 흐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당장 나타나는 (안 교수의) 지지율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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