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가격 6배 차이… 판매처 따라 달라

입력 2011-09-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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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필수품이 판매점에 따라 최대 6배 이상 가격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8월 생필품 가격분석보고서에서 편의점·마트·전통시장·동네 점포 등 165개 판매점의 생필품 101개 품목 중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의 차이가 두 배 이상 벌어진 품목이 43개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가격 차이가 큰 품목은 즉석 덮밥·즉석밥·아이스크림·버터·참치 캔·된장·소금·식용유·생수·생리대 등이었다.

대형마트에서는 생수 '농심 삼다수' 500㎖가 350원이었고, 훼미리마트·GS25 등 편의점에서는 850원으로 차이가 500원이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각종 유통·판매·유지 비용이 고려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생필품 중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목욕용품 '해피바스 에센스 로맨틱 바디워시'였다. 제품의 평균 가격인 8019원에서 최저 가격이 2천원·최고 가격이 1만2700원으로 6.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소금 제품 '꽃소금'은 가격 차이가 4배로, 최저 가격이 500원·최고 가격이 2천원이었다.

3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난 제품은 △'페리오A 묶음'(최저 2천원·최고 6900원) △'두보레 장미비누'(최저 1700원·최고 5300원) △'소와나무 모닝버터 무염'(최저 1090원·최고 3970원) △'백설정백당'(최저 1600원·최고 5550원) △'태양초 골드고추장'(최저 2920원·최고 1만600원) △'에너자이저AA 2입'(최저 1000원·최고 3180원)이었다.

가격 차이가 2배 이상인 제품은 세탁ㆍ주방ㆍ가사용품ㆍ이ㆍ미용품ㆍ과자ㆍ빙과류 등이었다.

아이스크림은 '부라보콘'ㆍ'월드콘'ㆍ'국화빵'ㆍ'참붕어 싸만코'ㆍ'메로나', 과자는 '포카칩 오리지날'ㆍ'가나파이 오리지날 12개입'등이 해당했다.

두 배 이상 차이 제품에는 △즉석 덮밥은 '3분 쇠고기 짜장' △즉석밥은 '맛있는 오뚜기밥' △섬유탈취제는 '샤프란 상쾌한 숲속의 향' △세탁 세제는 '테크'ㆍ'파워크린'ㆍ'퍼펙트' △주방 세제는 '향균 트리오'ㆍ'CJ 참그린' △일반린스는 '도브 탄력볼륨테라피 린스' △생리대는 '위스퍼그린 중형날개' 등도 있었다.

△치약은 '메디안크리닉치약(묶음)'ㆍ'페리오A' △식용유는 '오뚜기 식용유(콩 100%)' △과일주스는 '델몬트 스카시 플러스100' △생수는 '삼다수(500㎖)'ㆍ'아이시스'ㆍ'워터라인' △캔커피는 '맥심 티오피' 등도 포함됐다.

소비자원 측은 "같은 제품인데도 판매 장소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생필품을 사기에 앞서 해당 제품의 적정 가격을 확인해봐야 똑같은 제품을 비싸게 주고 사는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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