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에 공권력 투입…공사 재개

입력 2011-09-02 2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 반대측 35명 연행ㆍ3명 체포

▲제주 해군기지 관련 경찰 현장 지휘자인 윤종기 차장이 2일 오전 해군이 공사현장에 펜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시위자들을 연행하라고 소리치며 현장 지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2일 새벽 공권력이 전격 투입됐다.

경찰과 해군은 구럼비해안 등 기지 부지 안에 있던 농성자들을 모두 밖으로 몰아낸 뒤 울타리를 설치해 부지 내 접근을 원천 봉쇄하고 지난 6월말 공사 중단 이후 2개월여 만에 사실상 공사에 다시 착수했다.

반대측은 굴착기에 올라타는 등 강하게 반발했고, 울타리 밖으로 쫓겨난 농성자들을 중덕삼거리에 모여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농성장에 있던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100여 명이 거세게 반발, 굴착기 앞을 막아서고 스크럼을 짜 경찰과 대치하는 등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공사 진행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이강서 신부 등 35명(남성 30명, 여성 5명)을 현장에서 연행했고 이 과정에서 시민활동가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168,000
    • +1.83%
    • 이더리움
    • 4,400,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838,500
    • +2.82%
    • 리플
    • 2,886
    • +0.52%
    • 솔라나
    • 192,000
    • +0.58%
    • 에이다
    • 578
    • +0.52%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30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00
    • +0.18%
    • 체인링크
    • 19,000
    • -1.25%
    • 샌드박스
    • 182
    • +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