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MB는 정치 않고 당은 우물쭈물”

입력 2011-09-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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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1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연찬회 특강에서 “지난해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달라지지 않고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됐다. 오늘날 위기는 잘못 보낸 과거의 보복이고 결과”라며 당정의 노력 부족으로 인해 당의 위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 “정부가 법안을 만들면 대통령은 법안 통과를 위해 세일즈에 나서고 야당 지도자를 만나 설득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일 제일주의자지만 해야 할 정치는 안하는 데 문제 있다. 여야 지도자들은 자주 만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을 향해선 “보수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중국집에서 스파게티 파는 것처럼 한나라당이 보수 가치의 DNA가 없다고들 말한다. 복지논쟁만 해도 우리가 선택한 복지 정책이 옳고, 이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인사는 만사인데, 집권 이후 지금까지 인사에 테이블·회전문·고소영·영포라인 인사 등 말이 너무 많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게끔 인사를 제대로 하고 인재를 널리 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투명한 공천 △북한인권법 통과 △공권력 강화 △시대정신 선점 및 상상력을 발휘한 정치 등을 당정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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