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복지확대, 경제성장 뒷받침돼야”

입력 2011-09-01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복지와 성장은 둘이 아니다. 성장 속의 복지 돼야”

박희태 국회의장은 1일 “복지 확대는 경제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성장 속의 복지’를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18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복지와 성장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만이 복지를 확대하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성장과 복지, 이분법적 구도가 아닌 상호 보완적 관계로 둘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박 의장은 또 국회의 대국민 신뢰 회복을 과제로 들었다. 그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인용, “나라를 유지 발전시키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며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국회다운 국회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이를 위해서는 법을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타협문화가 꽃 피어야 한다. 타협은 패배나 굴종이 아니라 민주정치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또 하나의 길은 산적한 민생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라며 “6700건의 법안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일모도원(日暮途遠)의 형세”라고 토로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본회의 참석에 앞서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김황식 국무총리,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4부 요인과 티타임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2: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99,000
    • +1.56%
    • 이더리움
    • 4,107,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1.34%
    • 리플
    • 707
    • +2.02%
    • 솔라나
    • 204,100
    • +3.87%
    • 에이다
    • 607
    • +0.66%
    • 이오스
    • 1,091
    • +2.35%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6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450
    • +1.61%
    • 체인링크
    • 18,770
    • +0.59%
    • 샌드박스
    • 581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