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채권 인기…9월도 이어질까

입력 2011-08-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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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불확실성 여전·금통위가 ‘분수령’

미국발 신용 위기로 달아오른 채권 강세 현상이 9월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줄 요인이 없고 국내 채권시장의 상대적인 메리트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는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 요인에 대해 상대적으로 △펀더멘털과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고 △국가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낮고 △통화가치가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상당기간 채권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수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금통위가 향후 금리 동향의 주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통화당국이 대외 불확실성에 주목해 기준금리 정상화에서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이 확인된다면 레벨 부담이 약화되면서 국고 3년물이 전저점을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이러한 기대가 선반영된다면 금통위 이전에도 이러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며 “9월 금통위 전후를 기점으로 레벨 부담이 완화되며 채권강세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에는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고 있는 만큼 강세 흐름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시장금리는 박스권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금리 하락시 추격 매수보다는 금리 상승시 저가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며 “다만 글로벌 경제의 침체와 연내 기준금리 동결이 아니라면 주요 금리간 스프레드의 과도한 축소나 역전시 리스크 관리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시가 연일 반등 시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30일 각각 3.48%, 3.61%를 기록해 연중 최저치에 비해 불과 3bp, 1bp 높다. 국고채 20년물은 3.93%로 역시 연중최저치에 근접한 상황이고 국고채 10년물은 3.84%로 연중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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