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몽골개발은행 위탁경영계약 체결

입력 2011-08-31 11:30 수정 2011-08-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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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30일 몽골 국회에서 바트볼드(Batbold) 몽골 총리와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개발은행(Development Bank of Mongolia)과 위탁경영계약(Management Contract)을 체결했다.

김영기 수석부행장은 “수익 차원에서 위탁경영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 양국가간의 경제 및 금융협력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가치가 있다”며 “향후 산업은행이 몽골개발은행에 기여를 잘하게 되면 여러 가지 SOC 등 괜찮은 프로젝트가 추진될 때 산은을 통해 이뤄질 수 있게 하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위탁경영팀으로는 김장진 몽골개발은행 행장을 포함한 5명을 파견하게 된다.

2010년 12월 위탁경영 입찰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와의 경쟁 끝에 올해 3월 몽골 국무회의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3월부터 시작된 세부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과정을 거쳐 이번 최종계약에 이르게 된 것이다.

몽골개발은행은 몽골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국책은행으로, 자본금 150억원 임직원 30여명으로 초기 개발은행 단계이다. 이 은행은 사회간접자본 확충, 자원개발, 제조업 기반 구축 등 몽골 경제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위해 설립한 개발금융기관이다.

몽골정부는 동 은행 설립을 위해 수년 전부터 사전조사와 논의를 거듭해 왔으며 2011년 3월 몽골개발은행법을 제정하면서 몽골개발은행 설립이 구체화되었다. 몽골개발은행은 지난 5월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의 구재무부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산업은행의 위탁경영팀은 다양한 분야의 금융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다.

몽골개발은행장을 비롯해 자금조달·운용, 리스크관리 등 경영의 주요 부문 책임자로서 향후 4년간 몽골 현지에서 직접 경영을 수행할 뿐 아니라, 몽골의 국가전략 프로젝트 수행도 지원하게 된다.

산은금융그룹 강만수 회장은 “이번 몽골개발은행 위탁경영계약의 의의는 기존의 개발도상국앞 KSP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에서 한걸음 나아가 경영참여 방식을 통한 금융협력 사업을 새롭게 시도한다는 점에 있다”며 “ 이러한 금융협력 사업은 향후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개발 도상국에 대해서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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