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게임 시장, 북미 게임쇼 ‘팍스2011’ 직접 가보니

입력 2011-08-30 09:02 수정 2011-08-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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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게임축제인 ‘팍스(PAX) 프라임 2011’에 참가한 국내 게임사 엔씨소프트의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북미 최대 게임축제인 ‘팍스(PAX) 프라임 2011’이 전 세계 게임 업체들의 열띤 경쟁 속에 폐막됐다.

26일(현지 시간)부터 28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이번 팍스 게임쇼는 지난해 6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데 이어 3일간 8만 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국제적인 게임쇼 E3가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신제품을 알리는 것에 주력하는 반면 ‘게임쇼는 게임과 유저가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명제를 가장 잘 구현한 게임쇼로 평가받는다.

특히 올해 팍스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PC온라인 게임의 강세였다.

북미 게임시장에서 콘솔게임은 250억 달러 규모이고 온라인 게임은 21억 달러 규모로 덩치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이번 행사의 메인스폰서가 온라인 게임 개발사인 레드5스튜디오였으며 온라인 게임 부스에는 게임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한 PC당 기본 5~6명의 관람객이 줄을 서는 등 북미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북미권 온라인게임 시장은 2008년 17억1200만 달러규모에서 2009년 19억8300만 달러 규모로 15.8%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12년까지 24억6300만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인 카바인스튜디오를 총괄하고 있는 제리미 가프니는 “북미에서 콘솔 게이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PC온라인 게임, 특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인기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면서 “매년 1%씩 점유율이 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고 접근성이 좋아져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업체 엔씨소프트 역시 북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보다 부스 규모를 30% 늘려 2개 부스로 팍스에 참가한 엔씨소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장 이상이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 ‘길드워2’를 비롯해 차기 기대작 ‘와일드스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씨소프트의 스튜디오인 카바인이 선보인 와일드스타 역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레드5스튜디오의 ‘파이어폴’, 트라이온월드의 ‘리프트’,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등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온라인 게임의 저력을 입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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