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 환자 급속 증가…4년새 60%↑

입력 2011-08-29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뇨 합병증으로 치료는 받는 환자들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에서 2010년 당뇨병과 주요 당뇨합병증의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당뇨합병증인 말초순환장애는 같은 기간 17만여명에서 27만3000여명으로 60%나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의 증가율(5.5%)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16만여명에서 21만8000여명으로 35.9% 늘어났다.

이처럼 말초순환장애와 망막증과 같은 당뇨합병증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당뇨 병력이 오래된 노인환자가 함께 늘어났기 때문으로 공단측은 분석했다.

당뇨병은 2000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연평균 ‘당뇨병 환자’ 증가율 보다 ‘당뇨합병증 환자’ 증가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경우 60대 이상의 연평균 증가율은 50대 이하 중년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공단의 당뇨합병증 진료비 지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말초순환장애 합병증의 진료비는 2006년 807억원에서 2010년 1530억으로 늘어났다. 무려 89.6%나 급증한 수치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같은 기간 327억원에서 505억원으로 54.4%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당뇨병은 평생 조절이 필요한 질병이라 관리가 안 되면 수 년 뒤 만성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며 “당뇨병은 완치가 안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의 생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01,000
    • -0.57%
    • 이더리움
    • 5,269,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0.23%
    • 리플
    • 731
    • +0%
    • 솔라나
    • 234,500
    • +0.73%
    • 에이다
    • 637
    • +0.31%
    • 이오스
    • 1,130
    • +1.07%
    • 트론
    • 155
    • +1.31%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0.52%
    • 체인링크
    • 25,240
    • -0.43%
    • 샌드박스
    • 637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