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대신저축은행 시너지로 옛 명성 회복할까

입력 2011-08-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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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저축은행 인수를 마무리하고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29일 대신증권은 서울, 부산, 강원도에서 기존 저축은행의 11개 영업점을 새롭게 오픈하고 31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118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대신저축은행 주식 472만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 100%(712만주)를 가져갈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을 P&A(자산부채인수) 방식을 통해 인수해 대신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로써 대신증권은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 등 3개 저축은행을 통해 2조6000억원의 예금계약을 이전받아 14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대신증권은 내주 조직인사를 단행하고 오는 31일부터 영업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대신증권이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위탁매매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던 대신증권은 최근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디스카운트 브로커리지 서비스 ‘크레온’ 출시를 통한 외형확대 시도도 이러한 추세와 무관치 않다.

대신증권은 저축은행과 증권사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대신증권의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포부다. 위탁영업부문을 강화해 자산부문에 대해서도 확실한 기반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대신증권은 “이번 인수로 증권과 은행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신증권의 IB경험과 역량, 리서치 능력과 리테일 역량 등을 저축은행 각 사업영역에 접목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해 규모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둔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여수신 전문 저축은행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나 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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