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대외 불확실성에 상승…1086.40원

입력 2011-08-25 16:40 수정 2011-08-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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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코스피 상승에도 미국 은행의 신용경색 가능성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4.20원 상승한 1086.4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 개장했다. 개장가는 0.20원 내린 1082.00원이었다.

하지만 장 초반 역외가 매수세에 나서면서 이내 상승 반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신용 경색 소문이 월가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역외 세력의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이 BOA를 인수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는 설도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은행권은 장 초반 달러 매수 포지션을 처분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지만 역외가 매수에 나서면서 추격 매수로 돌아섰다.

월말은 맞은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은 1085원대에서 대부분 소화되며 고점을 내리진 못했다. 이후 투신권의 헷지 물량과 함께 외국인의 주식 매각 대금의 역송금 수요가 나오면서 환율 거래 고점을 끌어올렸다. 장중 매매 고점은 1089.10원으로 전일 대비 6.90원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시장참여자들이 달러 매수 우위를 보인 데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만큼 안전자산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원화 강세 추세는 약해졌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가 어려운 만큼 잭슨홀 미팅도 환율의 변동성을 키우는데 영향을 미칠뿐이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코스피에 따라 흐르던 환율이 최근 들어 엇나가고 있어 환율의 박스권 상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며 “1090원대 초반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내다봤다.

오후 4시33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0.31엔 오른 77.09엔이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 환율은 0.0062달러 오른 1.446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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