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0년간 1000억 투자…우수 SW인재 직접 양성

입력 2011-08-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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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전공 불문, 우수한 인재를 선발…3년간 전액 장학금 지급

NHN이 턱없이 부족한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실무형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향후 10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아카데미를 개원한다고 25일 밝혔다.

NHN은 SW산업의 우수 인력 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경쟁력 있는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오는 2013년 개원을 목표로 'SW 아카데미(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SW 아카데미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 대상자 중 전공과 학력에 관계없이 열정과 스마트함, 성실성 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NHN이 우수인재의 SW 관련학과 기피 현상이 고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SW 관련학과 출신만 기대하지 않고 타 분야 전공자를 포함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 직접 양성하겠다는 의지표명이다.

이미 NHN은 지난 2년간 사내에서 비전공자를 중심으로 한 'SW멤버십' 운영을 통해 그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이것은 비전공자 중 SW개발자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인재를 조기 선발해 1년간의 전공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최종 NHN, 자회사 NBP 등의 채용과 연계하는 SW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최대 2년 6개월 코스로 운영될 SW 아카데미는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SNS, 모바일, 클라우드 관련 컴퓨팅 분야의 개발자 양성에 초점을 맞춰, 산업 주도 커리큘럼에 기반을 둔 교육을 통해 실무 2년 차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SW 인재를 배출해 낼 계획이다.

NHN은 급변하는 현장에서 SW문제를 해결해본 전문가가 SW인력 양성에 적임이라고 판단하고, 교수진을 모두 최고의 실무형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2013년 아카데미 개원 시 웹, UI, 모바일 및 게임 프로그래밍 등의 전공과목을 제공하고, 향후 기획과 디자인 등을 총망라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SW 커리큘럼으로 확대해 나간다.

특히 산업체 주도의 '커리큘럼 위원회'라는 독특한 협의체를 구성해 교과목 내용을 2시간 단위의 상세한 수준까지 설계하고 교수진에게 부여,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이 산업체의 요구사항에 뒤떨어지는 현상을 제도적으로 막겠다는 방침이다.

인재 선발은 고졸자, 전공자, 비전공자 등 출신을 불문하고, 우수 SW인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형 방식도 출신에 따라 실기와 비실기로 나눠 가능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NHN은 오는 2013년 개원 이후 3년간 모든 입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우수 SW인재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며, 향후 타기업 장학금 등 유치를 통해 NHN은 물론 SW업계 전반에 실무형 인재 배출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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