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서울시장 출마 선언

입력 2011-08-25 14:13 수정 2011-08-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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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다운 경선 거쳐 통합후보”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 공식선언은 여야를 통틀어 천 최고위원이 처음이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기자단담회를 갖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기 사퇴할 경우 치러지는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산 시민들이 성원해 주셨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민주진보진영이 수권세력이 돼야 한다는 연장선상에서 고심한 결과”라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천 최고위원은 또 “당에서도 최대한 많은 후보가 나와 혁신과 통합의 정신에 맞게 경쟁했으면 좋겠다”며 “반드시 경선다운 경선을 거쳐 통합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 이외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박영선, 김성순, 전병헌 의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한길, 이계안 전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10월26일에 치러질 경우 선거 60일 전까지 해당 지자체로 주소를 옮겨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천 최고위원은 현재 국회의원 지역구인 경기 안산에서 늦어도 26일까지 서울로 주소지 이전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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