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금]청순가련했던 신세경, 그녀가 달라졌다

입력 2011-08-25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 올댓시네마
‘청순 가련의 대명사’ 배우 신세경이 독하게 달라졌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푸른소금’에서 신세경은 보이쉬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면서도 당돌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뽐내는 심부름센터의 직원 ‘세빈’으로 변신했다.

신세경은 지난 23일 시사회에서 최초 공개된 화면에서 시선을 가려 알 수 없는 표정,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말투, 반항적이면서도 거침없는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세경은 이같이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 뿐 아니라 전직 사격선수 출신 역을 맡아 영화 출연 전부터 사격 기술과 오토바이 운전을 배우는 등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또한 실제 총으로 연습할 수 있는 실내 실탄 사격장과 사격 전문 학교를 꾸준히 방문해 사격 기술을 연마하기도 했다. 신세경은 “평소 쉽게 접하기 쉽지 않은 어려운 사격과 바이크를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물론 힘들었지만 힘들만큼 보람있고 그만큼 행복해졌다”며 열정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십대 초반의 신세경과 스물세살의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하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 송강호와의 호흡도 볼거리다.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과 어색한 모습을 보인 적 없는 송강호는 스물세살 연하인 신세경과의 멜로 연기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데는 신세경의 연기력도 한 몫 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한 감정을 표현해낸 신세경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여야 하는 남자앞에서 고뇌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표현해냈다. “내가 아저씨 이제 죽일 거예요”라는 대사를 툭 내뱉는 장면에서는 애틋한 마음을 가득 안고 있는 눈빛으로 관객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다.

영화 연출을 맡은 이현승 감독은 “송강호는 캐릭터를 실제 인물처럼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과 더불어 유머러스한 면, 남성미를 모두 갖고 있는 배우라서 영화속 캐릭터를 다양한 인물로 탄생시켰다”며 배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설로 불리던 조직 세계를 떠나 평범하게 살고 싶은 남자 두헌(송강호), 그를 감시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 받은 여자 세빈(신세경), 하지만 그를 죽여야 하기엔 너무 가까워져 버린 사이.

항상 붉은 빛으로만 표현되던 사랑이 푸른 빛으로 변하는 영화. ‘푸른소금’

영화 상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가 크고 짙은 파란색이 되길 바란다”는 신세경의 말처럼 색이 깊은 영화로 남을 ‘푸른소금’은 내달 1일 관객들을 만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32,000
    • -2.35%
    • 이더리움
    • 5,222,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03%
    • 리플
    • 741
    • +0.95%
    • 솔라나
    • 236,800
    • -5.54%
    • 에이다
    • 647
    • -2.12%
    • 이오스
    • 1,140
    • -2.65%
    • 트론
    • 161
    • -4.17%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400
    • -4.43%
    • 체인링크
    • 22,000
    • -2.78%
    • 샌드박스
    • 611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