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에게 듣는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입력 2011-08-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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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심株 아시아로 이동, 변동성 장세선 위험관리가 돈” 코스피 1700선 PER 7.5배 매력적인 수준 자동차, 은행, 유통 유망…현대차, 신한지주, BS지주, 롯데쇼핑 주목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위기는 유럽과 미국의 재정건전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발생했다”며 “약화된 경쟁력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보전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는 바꾸어 말하면 이제 세계의 중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국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기업들은 실적은 좋고 주가는 싼 상황” 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자동차, 은행, 유통업종이 유망하다”며 관련종목으로는 현대차, 신한지주, BS지주, 롯데쇼핑 등을 추천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나 주가수준으로 볼 때 코스피 1700선은 PER 7.5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외부충격만 아니면 긍정적이지만 구조적으로 장기화된 악재기 때문에 쉽게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위험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매매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센터장은 당분간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진정여부는 9~11월은 돼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위기화되는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시장에서는 금융위기 당시처럼 대형 금융기관들이 도산해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단기충격이 끝났다고 보고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악화되는지를 지켜보고 있다”며 “하지만 유럽의 위기는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장·단기 대응가능성도 보이지 않아 당분간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국내 지표는 문제가 없다”며 때문에 “미국은 고용과 소매판매, 제조업지수를, 중국은 무역, 설비투자동향,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장기침체로 가느냐 완만하지만 회복세로 가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고용과 소비판매를 보고 있다”며 “중국은 과열우려로 지난해부터 긴축에 들어갔지만 인플레이션만 진정된다면 긴축에서 선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장기적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기대하는 이익성장율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질 것”이라며 “또한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주식의 위험프리미엄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또 “유럽과 미국에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재현될 수도 있다”며 다만 “한국은 중국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점과 세계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는 점은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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