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묻지마’ 이벤트로 부활 시동?

입력 2011-08-24 16:42 수정 2011-08-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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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3일 3DS 이벤트 개최...신작 타이틀 발표 기대감에 주가 8%대 폭등

일본 게임기 업체인 닌텐도가 9월13일‘3DS’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벤트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3일 닌텐도의 주가는 8.4% 폭등했다. 이번 이벤트에서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3DS’의 신작 게임 소프트웨어를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닛코코디알증권의 마에다 에이지 엔터테인먼트 전문 애널리스트는 “닌텐도가 현재 많은 신제품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닌텐도는 이달 침체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3DS의 가격을 40%나 인하했다. 3DS는 전용 안경없이 즐길 수 있는 첫 3D 게임기.

가격 인하는 야심차게 내놓은 3DS에 실패작이라는 오명을 씌우기 않기 위한 조치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3DS는 일본에서는 2월, 미국에서는 3월에 각각 첫 선을 보였다. 3월까지 전세계에서 361만대가 팔렸지만 4~6월에는 71만대 팔리는데 그쳤다.

닌텐도는 판촉을 위해 일본에서는 이달 11일, 미국에서는 12일부터 각각 가격을 인하해 수요 확대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비디오 게임잡지를 발행하는 엔터브레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14일까지 1주일간 21만4821대 팔렸다. 이는 가격 인하 효과로, 주간 판매 대수로는 2월 첫 출시한 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닌텐도는 연말 특수에 맞춰 ‘슈퍼마리오’와 ‘마리오 카트’의 3D판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카이도쿄조사센터의 쓰노다 유스케 애널리스트는 “닌텐도에는 ‘마리오’의 새로운 버전 이상의 제품이 필요하다”면서 “3DS용 새로운 게임이든, 하드웨어 자체 업그레이드든 닌텐도에는 대단한 서프라이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월13일 이벤트는 애널리스트, 투자가, 미디어, 업계 관계자만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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