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日신용등급 강등에 3일만에 오름세…1081.60원

입력 2011-08-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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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내림세를 보이던 환율이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에 상승 전환했다. 국제금융시장이 재차 불안해지면서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시장참여자는 달러 매도는 주저한 반면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 현재 3.60원 오른 1081.6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어제 뉴욕 증시 상승 영향으로 하락 개장하며 3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내 하락폭을 모두 내줬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1.5% 가까이 하락 전환하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시장참여자들 역시 안전자산이 달러 매수를 선호하고 있다. 역외는 달러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면 투신권의 환헷지를 위한 달러 매수도 유입되고 있다. 우리나라 은행권도 추격 매수에 나서며 달러 매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의 환율 변동성이 적은 것으로 볼 때 변동폭이 크진 않을 것이란게 시장으 대체적인 판단이다. 코스피는 지난 22일 34.18포인트(-1.96%) 하락한 1710.7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환율은 되레 3.60원 내린 1083.80원을 기록했다.

또 월말을 맞아 고점을 기다리는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딜러는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을 통한 달러 매수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환율은 하방경직성으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우리나라 은행도 환율이 오를 것을 기대한 달러 매수 거래를 늘리고 있다”며 “달러 매도가 중단되면서 환율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기업은행 딜러는 “일본의 시장등급 강등은 이미 예견된 만큼 시장이 영향을 미칠 장기적인 재료는 아닐 것”이라며 “다만 26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시장의 기대에 실망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환율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0.11엔 오른 76.11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0.0006달러 오른 1.4401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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