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톱10’ 매일 바뀐다

입력 2011-08-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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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수가 시장 좌지우지 셀트리온 독주속 2~10위 다툼 치열

최근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총상위주들의 순위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여부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순위바뀜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이달 23일 현재 시총 10위권 이내서 같은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셀트리온 한 종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부터 중소형주들에 대한 매기가 살아나며, 시총 상위주들간의 순위다툼이 치열해졌고 특히 최근 경기둔화 우려로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이어지자 기업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

현재 시총 1위 셀트리온은 현재 시총 5조 64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부터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 판매로,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절대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계약생산(CMO) 사업을 통해 축적한 세계적인 수준의 항체의약품 생산 설비와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6.2%와 56.5% 증가한 2826억원과 166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불과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코스닥시장 대장주 자리를 꿰찼던 서울반도체가 시총 5위로 밀려났고, 메가스터디는 학원법 개정안 등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 정책에 고전하며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최근 업황부진에 따른 실적부진과 하반기 불투명한 LED조명시장 전망에 외국인들과 기관의 매도폭탄 세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전날 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3%가까이 급등했지만, 서울반도체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며 8% 급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지난 16일 시총 2위에서 일주일새 5위로 시총이 세계단이나 밀려났다.

이밖에 교육 대장주로 군림하던 메가스터디도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악재에 시총이 9130억원으로 쪼그라들며 1조 클럽에서도 제외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현재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스에프에이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시총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더욱이 현재 시총 2위인 CJ E&M과 5위인 서울반도체의 시가총액이 1조8000억원~1조6000억원 수준으로, 이 구간의 기업들의 시총 규모가 2000억원 내외로 유사해 앞으로 시총 2~5위간 치열한 순위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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