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빚이 얼마길래… 800억대 담보대출

입력 2011-08-23 2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영 목적으로 빌린 돈 갚기 위해 대출 받았을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증권사에서 거액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 SK C&C 보통주 66만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에서 돈을 빌렸다.

6월24일에도 SK C&C 45만주를 맡기고 같은 증권사에서 대출받은 것으로 돼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SK C&C처럼 증거금 비율이 40%인 종목에는 주식담보대출 비율을 전날 종가의 55%로 잡고 있다.

대출일 전날인 지난 16일과 6월23일 SK C&C 종가가 각각 13만4000원, 13만9500원이어서 최 회장이 2차례 대출받은 금액은 최대 830억원으로 추산된다.

증권사의 주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9%대로 시중은행에 비해 상당히 높은 만큼 최 회장의 대규모 대출을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이어서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그동안 경영적인 목적으로 일부 차입을 해왔고,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14일에도 최 회장은 SKC&C 보통주 401만696주를 담보로 우리투자증권에서 돈을 빌린 적이 있다. 당시 대출 규모는 2000억원 남짓으로 추정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65,000
    • -0.31%
    • 이더리움
    • 4,281,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826,500
    • +1.85%
    • 리플
    • 2,819
    • -1.47%
    • 솔라나
    • 185,000
    • -2.79%
    • 에이다
    • 559
    • -2.95%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7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30
    • -2.62%
    • 체인링크
    • 18,540
    • -3.64%
    • 샌드박스
    • 176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