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최근 금융위기 2008년과 다르다”

입력 2011-08-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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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3일 홍콩에서 주요 글로벌 금융회사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CEO 등과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안정성 및 대응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금융 불안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 상황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이번 미팅은 최근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호주 금융감독당국(APRA, ASIC)과 국제 금융감독 협력을 위한 호주 방문 후 귀국길에 주요 글로벌 금융회사 아태지역본부가 있는 홍콩에 들러 외국투자은행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강행군속에서 이루어진 것.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그동안 한국 정부 및 금융감독당국이 국가채무관리 강화, 외환보유고 확충, 외환건전성 규제강화 등 우리경제의 리스크관리 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한 결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나타나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해외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외환시장에서도 큰 동요는 나타나지 않는 등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외불안요인들로부터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글로벌 금융경색이 재연될 경우 이미 마련된 컨티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회사 참가자들은 이번 위기는 과거의 신용위기와는 달리 주요국의 재정 불안에 기인하고 이들 국가가 취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제한적이어서 회복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증시의 변동성이 심한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불신이나 펀더멘털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상승폭이 컸고 유동성 확보를 위한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시장상황 호전시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아시아 시장의 중요도는 더욱 커질 것이며 한국은 아시아의 핵심시장이며 또한 한국경제의 발전가능성 및 정부의 대응능력에 대한 신뢰에는 변함이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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