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대학생 해외봉사단 '블루챌린저' 활동 개시

입력 2011-08-22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개발 국가에 '적정기술' 전파

▲효성 블루챌린저 일원들이 적정기술을 현지인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효성은 대학생 해외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가 본격 활동을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34명의 ‘효성 블루챌린저’와 효성 직원 및 국제구호NGO인 기아대책, 적정기술재단이 함께 참여한 해외 봉사단은 지난 19일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출국해 오는 26일까지 현지인들에게 꼭 필요한 적정기술을 전파한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현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원과 적은 인력으로 현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저개발국에 적합한 수준의 기술을 말한다.

'효성 블루챌린저'는 베트남에 전기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솔라셀(태양열 축전 장치)과 어두운 밤에도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솔라 랜턴(태양열 전등), 우물물을 안심하고 식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걸러주는 정수기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에서는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이 소각로를 만들어 공급하고 특산물인 사탕수수, 옥수수 재배 부산물로 숯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컴퓨터 활용 교육, 마을 외관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등 문화 활동도 병행한다.

귀국 후에는 내년 1월까지 현지인들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적정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발표하는 ‘적정기술 공모전’도 개최할 방침이다.

‘효성 블루챌린저’ 1기로 선발된 박광현씨(건국대 화학공학과)는 “전기, 급수 등 우리가 평소 당연한 것처럼 누렸던 혜택들이 해외의 이웃들에게는 절실한 소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현지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적정기술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뜻 깊고 보람 있는 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효성은 ‘블루챌린저’ 활동뿐만 아니라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효성 현지 법인이 있는 베트남 호치민 인근 동나이 지역에 의료봉사단인 ‘미소원정대’를 파견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중국이 공개한 푸바오 최근 영상, 알고보니 재탕?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오늘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모평...'N수생' 역대 최다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유튜브에 유저 다 뺏길라" …'방치형 게임'에 눈돌린 게임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0: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14,000
    • +0.78%
    • 이더리움
    • 5,245,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0.15%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30,500
    • +0.26%
    • 에이다
    • 640
    • +1.43%
    • 이오스
    • 1,111
    • -1.33%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00
    • +0.24%
    • 체인링크
    • 24,460
    • -3.78%
    • 샌드박스
    • 634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