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환시장 재개입 검토 할 것

입력 2011-08-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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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엔-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 75엔대까지 떨어지는 등의 고전을 겪는 가운데 환시장에 다시 개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소식통을 밝히지 않은 신문은 엔화 가치가 계속 상승할 경우 시장에 개입하면서 주요 7개국(G7)에 일방적 개입에 대한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은행 방침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엔고가 지속되면 일본은행이 내달 정례 통화정책회의, 혹은 그전에 임시회의를 소집해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정부 노력을 지원하고자 통화정책 기조를 더 느슨하게 만드는 방안을 취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3월 대지진 후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10년여 만에 G7 공동으로 환시장에 개입했으며 지난 4일에도 4조5000억엔을 시장에 풀어 달러를 사들였지만, 엔고 저지에 실패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장 중 한때 75.95엔으로 76엔대가 무너졌다가 76엔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3월 대지진 후 전후 기록인 76.25까지 주저앉은 바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더블딥'(이중 침체)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엔-달러 환율이 70엔대까지 주저앉을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된다.

한편, 나카오 다케히코 국제 담당 재무차관은 지난 19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당국이 환시장 개입을 '일상적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종종 개입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엔화가 '안전 투자 통화'로 간주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환투기를 우회적으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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