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코픽스 급증…낮은 금리보다 안정성 ‘우선’

입력 2011-08-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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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과 금리차 0.1%포인트 내외 금융시장 불안 속 낮은 변동성 이점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금리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되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금리를 택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잔액기준 코픽스 대출은 42조5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2조3176억원으로 잔액기준과 2000억원 차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기준 신규취급 코픽스가 34조7539억원, 잔액기준 코픽스가 15조5157억원으로 두 배 이상 차이났던 것과 비교했을 때 판이하게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은행별로 1월대비 지난달 말 기준 잔액기준 코픽스 증가정도를 살펴보면 △국민은행 14조4642억원(10조9659억원 증가) △우리은행 11조9529억원(7조7126억원 증가) △신한은행 13조1390억원(6조5289억원 증가) △하나은행 2조9907억원(1조8237억원 증가)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신규취급 코픽스는 △국민은행 11조3743억원(4051억원 증가) △우리은행 9조2002억원(8262억원 증가) △신한은행 4조3944억원(5618억원 증가) △하나은행 17조3487억원(5조7706억원 증가)로 잔액기준보다 증가폭이 좁은 것으로 나타탔다.

지난해 코픽스 상품 출시 당시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금리가 낮아 선호도가 높았으나 잔액기준 코픽스와의 금리차가 좁혀지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잔액기준 쪽으로 실적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픽스 금리간 격차는 지난해 4월(잔액기준 연4.03%, 신규취급 연2.86%) 기준 1.17%포인트까지 확대됐었으나 올해 들어 지난 2월(잔액기준 연3.73%, 신규취급 연3.63%) 기준으로 0.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신규코픽스과 잔액코픽스 금리 차가 커서 신규쪽으로 쏠렸다"며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해진데다 금리변동이 어느 쪽으로 갈지 모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잔액 코픽스가 낫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코픽스 금리를 적용한 은행별 대출 금리는 △국민은행 잔액기준4.25~5.65%, 신규기준 4.3~5.7% △우리은행 잔액기준 3.75~5.69%, 신규기준 4.1~5.74% △신한은행 잔액기준 4.55~5.95%, 신규기준 4.3~5.7% △하나은행 잔액기준 4.31~5.81%, 신규기준 4.58~6.0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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