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특별한 방향성이 없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세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달러당 0.20원 오른 1071.7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증시 상승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 개장했다. 개장가는 2.50원 내린 1069.00원이었다.
하지만 장중 코스피가 하락 전환하면서 환율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재정위기에 대한 특별한 소식이 없는 가운데 환율은 우리나라 증시 방향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수급은 역외의 달러 매수와 중공업체의 달러 매도 등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한쪽 방향으로 포지션을 정하기 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악재나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 흐름에 따라 환율이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