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글로벌 재정위기 IT수출 타격 우려”

입력 2011-08-18 09:42 수정 2011-08-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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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글로벌 재정 위기로 스마트폰,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제품 수출이 타격을 받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경제위기로 무역여건이 불리해지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세계 경제 더블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올해 중 무역 규모 1조 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97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회의에 참석한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높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간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글로벌 재정위기 등 불안요인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재정위기가 수출 품목에 따라 차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경부는 특히 무선통신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의 수요가 위축될 경우 고가의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반도체 수출 시장 역시 수요 위축과 단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며, 이번 재정위기로 D램 가격 저점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 시장은 LCD TV 시장 포화, 공급 과잉 등으로 시장이 이미 정체 상태에 진입한 데다 이번 사태로 계절적 특수마저 위축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부품은 신흥시장 수요증가,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등의 영향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되겠지만 수요 변동을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선박이나 철강은 업종 특성상 단기적 영향은 없지만 글로벌 재정위기가 확산되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석유화학은 수출 시장이 아시아에 집중돼 있어 부정적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경부는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위해 지난 8일 구성한 ‘무역·투자 동향 점검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인도네시아·중앙아시아 등 주요 신흥시장과 전략적 산업협력을 추진하는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FTA 활용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한-미 FTA 비준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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