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獨 경제성장 둔화에 86.65달러로 하락

입력 2011-08-17 06:22 수정 2011-08-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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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또 최고치 경신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성장 둔화로 연료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3달러(1.4%) 떨어진 배럴당 86.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45센트(0.4%) 내린 배럴당 109.4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독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앞서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로 둔화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1분기 0.8%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며 시장 전망치 0.3%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어서 유로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역시 1분기에 2.5%였으나 2분기에 1.7%로 낮아졌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정상 간 회동에서도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할만한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 못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일 미쳤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유로존 위기 대응 강화방안을 논의했으나 관심을 모았던 유로채권 발행 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 입장만 확인한 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양국 정상은 유로존 공동경제위원회 창설 제안과 금융거래세 신설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유로존 재정위기 해소 방안은 내놓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PFG 베스트의 필 플린 부사장은 “이날 유가 하락은 독일의 경제 성장 부진 때문”이라며 “유로존 전체를 지지하는 역할을 해온 독일 경제도 악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금 값은 프랑스와 독일간의 정상회담 결과가 미진하게 나타나면서 상승폭을 늘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달러(1.5%) 오른 온스당 1,7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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