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급격한 재정지출 삭감, 경기회복 지연”

입력 2011-08-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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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지정지출 삭감 탓에 미국과 유럽의 경제 회복이 지연돼 경기가 다시 어려움에 처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급격한 재정지출 삭감이 전세계 경기 회복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단기적 부양이 중장기적 재정 건전화 조치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는 지난 2008년 당시 전 세계 정책 당국이 공조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보호주의를 배격했던 것과 같은 노력을 다시 한 번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들이 재정건전성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으나 ‘급제동’을 하면 경기 회복을 해치고 일자리 창출 전망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상당수 국가의 급격한 재정지출 삭감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을 지지하지만 동시에 저성장이나 마이너스성장을 싫어하는‘두 얼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지출 삭감 외에도 세수를 늘리고 수요를 북돋워야 하며 저금리 유지·금융 개혁·투명성 제고 등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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