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신품종 ‘메이플’ 국내 자체개발

입력 2011-08-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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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 식·의약품 소재 및 신소득 작물로 기대

가시 없는 나무딸기인 블랙베리의 신품종 ‘메이플’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자체 개발됐다. 이 품종에 대해 농가에서는 신소득 작물로, 소비자에게는 건강기능성 및 다이어트 식·의약품 소재로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식품부는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2009년부터 3년간 총 2억5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스테비아 부설연구소가 공동으로 방사선육종 기술을 이용한 블랙베리 신품종 ‘메이플’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메이플’은 원품종인 ‘블랙브이쓰리(V3)’를 무균 배양해 증식한 어린 식물체에 방사선을 조사해 돌연변이를 발생시킨 다음 수확량, 품질, 내병성 등이 뛰어난 우수 변이 품종을 최종 선발해 육성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 품종은 ‘블랙브이쓰리(V3)'에 비해 기형과율이 낮고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생식용으로 용이하다. 또한 내병성과 내한성도 기존 품종에 비해 강한 편이다.

간 기능 보호 성분인 C3G(cyanidin-3-Glucoside)가 기존 블랙베리의 약 2.3배, 오디의 약 3배 함유된 것은 물론, 베리류 중에서 가장 C3G 성분이 많은 블루베리보다도 1.2배 가량 더 많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식·의약용 소재로도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

또 기존 재배 복분자에 비해 가시가 없고 수확 기간이 길어 수확작업에 유리하다고 한다.

특히 이 품종은 복분자에 비해 과실 크기가 5g 내외로 2~3배 크며, 10a(300평)당 과실 수확량도 2.5톤 내외로 3~4배 높기 때문에 가공용으로 활용 될 가능성도 크다.

‘메이플’은 2009년부터 완주군 고산 자원식물연구소에 400평 규모로 실증 재배시험을 하고 있으며 수확기인 8월중에는 일반인에게 견학신청을 받아 공개할 예정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또한 연구팀은 한국스테비아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묘목을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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