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우면산 산사태 복구위한 설계·시공 참여”

입력 2011-08-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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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중앙회는 서울 우면산 등 산사태 및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 신속한 복구를 위한 현지조사에 나섰다.

산림조합중앙회 최영순 산림경병부장은 1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피해지에 대한 개략적인 현지조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미 마쳤으며, 조사된 피해면적은 35.5ha로 파악돼 서초구청에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영순 부장은 “이번에 투입된 기술인력들은 산림조합 엔지니어링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산림토목사업소와 경기도지회에서 총 동원돼, 조사설계팀과 복구시공팀을 한 조로 편성해 총 4개의 현지조사팀을 구성,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조사팀은 팀별로 서초구청에서 작성한 12개 산사태 주요 발생지역을 나눠 피해조사를 실시했으며 이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현지세부측량과 설계 그리고 시공사업에도 계통조직을 동원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최 부장은 “이번 피해면적에 포함되지 않은 피해 지역과 향후 집중호우 시 추가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까지 고려해 정확한 현지조사를 실시해 장기적으로 재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생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르면서 각종 재해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붕괴됐거나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예방과 복구를 시행하는 사방사업은 지반 안정작업을 시행하고 식생(지표를 덮고 있는 식물적 생물공동체)을 조성해 집중호우 시 토석류의 유출을 막고 산사태를 예방함으로써 산림을 보호하고 산지 주변의 가옥과 농경지 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특히 사방댐은 산사태 위험지역의 계류에 시설해 산사태로 떠내려오는 토석류를 상류에서 차단하고 유속을 줄여주기 때문에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 우려가 있는 주택가나 농경지의 2차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산림조합은 1984년부터 사방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야계사방 1262㎞, 사방댐 3542개소를 시공했다.

최 부장은 재해 예방·대책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은 산림청에서 주관하고 있고 본 조합은 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지조사 및 설계·시공을 주로 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사태와 관련해 배수시스템 구축이 미비를 주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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