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세트 과일 울고 한우 웃고

입력 2011-08-11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황 부진으로 물량확보 힘들어

名品 한우 모둠.jpg:SIZE200]

오는 9월 12일 추석을 앞두고 사과·배 등 과일 작황이 나쁜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외식업계의 한우 선물세트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2011년 추석 선물세트 동향’보고서에서 사과와 배 선물세트 가격이 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과 폭우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2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선물용으로 쓰이는‘대과(大果)’상품은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가격을 가늠하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육·갈비 세트는 사육 두수 증가에 따른 한우 시세 하락으로 지난해 보다 가격이 10% 정도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과일과 수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까지 발생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고 정육·갈비세트를 지난해 추석보다 40% 늘어난 9만세트를 준비했다.

이에 외식업계는 대체재 효과까지 겹쳐 신난 표정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추석선물세트로 지난설 대비 매출이 1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10~115%에 달하는 성장폭이다.

이송록 불고기브라더스의 마케팅 팀장은 “과일, 수산물 등의 가격이 폭등하며 상대적으로 알차고 실속 있게 구성된 정육·갈비 세트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불고기브라더스는 8월 20일까지 선물세트 사전 구매 시 10% 할인이 진행한다. 또한 동일 상품 10개를 주문하면 1개를 추가로 주는 10+1 행사도 진행되는데, 이 10+1 행사는 사전구매 및 선 배송 주문할인과 중복 적용돼 더욱 알뜰한 구매가 가능하다. 더불어 불고기브라더스 상품권 10만원 구매 시 1만원(비매품) 상품권을 추가적으로 증정한다.

다하누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로 지난 설날 대비 20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추석 선물 대체상품으로 한우 등 고기와 공산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하누는 추석을 앞두고 올 초 설 대비 250%에 가까운 물량을 사전 확보해 이번 대목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다하누 관계자는 “공산품과 함께 선물세트의 주류를 이루던 과일의 공급량이 적고 가격이 비싸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과일의 자리를 자연스럽게 한우를 중심으로 한 고기세트와 공산품류가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01,000
    • -0.69%
    • 이더리움
    • 5,136,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1.21%
    • 리플
    • 697
    • +0.14%
    • 솔라나
    • 223,300
    • -0.36%
    • 에이다
    • 627
    • +1.13%
    • 이오스
    • 996
    • -0.2%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750
    • -2.32%
    • 체인링크
    • 22,320
    • -0.84%
    • 샌드박스
    • 583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