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우즈의 ‘부활’ 샷 지켜보라”

입력 2011-08-11 08:16 수정 2011-08-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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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 12일 오전 3시부터 전 라운드 생중계

▲메이저대회 15승 달성에 도전하는 우즈가 연습라운드 중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AP/연합
‘골프지존’타이거 우즈(36.미국)가 전성기때의 ‘슈퍼샷’을 보여줄 것인가.

대회는 올 시즌 마지낙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이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릭의 애틀랜타 어슬레틱클럽(파70.7,467야드)에서 개막해 4일간 열전을 벌인다. 1916년에 창설한 이 대회는 세계 1차대전과 2차 대전이 벌어졌던 1917년, 1918년, 1943년을 제외하고 올해로 93회째를 맞는다. 특히 이 대회는 지난 2009년 ‘제주 야생마’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우즈를 꺾고 역전승한 대회여서 국내 팬들의 뇌리(腦裏)에 각인돼 있다.

이번 대회도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우즈의 부활 여부. 11주만에 그린에 복위해 “우승하고 싶다”던 우즈는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대와 달리 공동 37위에 그쳤다. 하지만 우즈는 “공백기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 이정도 성적이면 괜찮다. 성적에 관계없이 대회에 나온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샷 감각이 매우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따라서 그가 이번 PGA챔피언십에서 샷의 일관성을 어느 정도 유지할지 관심거리다.

사실 우즈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4일간 드라이버 평균 거리 316야드를 날렸다. 최종일에는 322.5야드로 전성기때와 차이가 없다. 다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평균 39.3%로 오락가락했던 것이 흠. 아이언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은 평균 65.3%로 나쁜 편이 아니다. 퍼팅수도 29.3개를 기록했다. 따라서 아이언이 살아나고 티샷의 정확도만 따라준다면 승산이 있다는 얘기다.

메이저대회 15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1,2라운드에서 데이비스 러브3세(47.미국), 파드리그 해링턴(40.미국)과 한조를 이뤄 일단 편안한 상대를 만났다.

물론 걸림돌도 산재해 있다. 우즈의 기량에 버금가는 내노라하는 스타들이 한둘이 아니다. 지난주 시즌 첫 승을 안은 아담 스콧(31.호주)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날드(34.잉글랜드), US오픈 챔피언 로리 맥길로이(22.북아일랜드), 패셔니스트 리키 파울러(23.미국), 세계골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38.잉글랜드), 독일병정 마틴 카이머(27.독일), 마스터스 우승자 찰 슈워첼(27.남아공) 등 톱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41.SK텔레콤), 양용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영건’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 등 7명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기대주는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한국인 최초로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 올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44위, US오픈에서 공동 30위를 마크했고 지난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공동 6위를 차지,‘물오른 샷’을 선보이며 PGA무대에서도 통하는 기량을 확인했다. 4일동안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3.3야드(67위)에 페어웨이 안착률 73.2%(공동 3위), 그린안착률 66.7%(22위), 평균 퍼팅수 27.3개(공동 8위)를 기록했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조금 끌어 올리면 우승도 멀지 않다는 평가다. 김경태는 올 시즌 매경오픈 우승에 이어 일본프로골프투어 세가 세미컵에서 정상에 오른데다 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계골프랭킹 18위에 랭크됐다.

한편 J골프는 1, 2라운드는 12, 13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부터,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14, 15일 오전 3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PGA챔피언십 1라운드 티오프(한국시간)

▲위창수-페이버 재머슨-케빈 스트릴먼(11일 20시50분)

▲마테오 마나세로-이시카와 료-아담 스콧(11일 20시55분)

▲타이거 우즈-데이비스 러브 3세-파드리그 해링턴(11일 21시35분)

▲최경주-짐 퓨릭-토마스 비요른(11일 21시55분)

▲앤서니 김-어니 엘스-조나탄 베가스(12일 02시05분)

▲양용은-마르틴 카이머-숀 미킬(12일 02시15분)

▲찰 슈워첼-로리 맥길로이-대런 클라크(12일 02시45분)

▲김경태-벤 크레인-브라이언 케언스(12일 03시30분)

▲나상욱-토드 캠플린-스콧 피어시(12일 03시40분)

▲노승열-D.J.트레한-제프 코스턴(12일 03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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