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있어야 드라마가 된다?

입력 2011-08-10 11:33 수정 2011-08-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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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톱스타 아이돌 캐스팅이다. 소위 ‘잘나가는 드라마’에서 아이돌은 빠지지 않는 존재로 자리잡을 만큼 가수들의 드라마 진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드라마 제작사에서는 아이돌 캐스팅을 빼놓고 생각할수 없다. 고정적인 팬을 만들수 있음은 물론, 드라마의 활기를 불어넣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애프터스쿨 유이는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에 주연급으로 캐스팅 돼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작교 형제들’에서 유이는 이영하-조미령 부부의 막내딸 백자은 역을 맡았다. 철 없는 딸로 연기를 펼치고 있지만 새엄마를 2번이나 맞으며 홀로 외로움을 이겨내고, 극 초반 아빠의 실종까지 경험하는 변화무쌍한 캐릭터로 꽤 높은 연기력을 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이는 ‘오작교 형제들’에 앞서 올해초 사전 제작된 tvN의 ‘버디버디’에서도 ‘성민수’ 역을 맡아 촬영을 마쳤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버디버디’에서 유이는 기대이상의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ㅈㄷㄱㄱㄷㄷ
JYJ 김재중은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로 드라마에 출연중이다. MBC ‘미스리플리’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검증받은 박유천에 이어 정극 드라마 도전에 성공한 김재중은 지난해 방송된 ‘솔직하지 못해 미안해’에 이은 두 번째 드라마의 징크스를 깨고 연기력 검증을 마쳤다. JYJ 김준수는 지난 7일 SBS ‘여인의 향기’에 깜짝 출연해 뮤지컬 외에 연기에도 가능성을 내비쳤다.

MBC 수목극 ‘넌 내게 반했어’에는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강민혁이 천재의 음악성을 가진 학생으로 열연중에 있다. 정용화는 이에 앞서 SBS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어 기대를 모았고, 강민혁 역시 SBS ‘괜찮아 아빠딸’로 드라마 데뷔를 마친 뒤 음악에 빠진 젊은 청춘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2AM 임슬옹은 지난해 MBC ‘개인의 취향’에 출연해 호들갑스러운 건축가 사무실 직원역을 연기해냈다.

아이돌들이 각종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 우려 섞인 시선은 적지 않다. 연기력을 검증받지 않은채 스타성만 갖춘 아이돌이 드라마를 점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아이돌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은 확실한 팬 확보와 드라마의 활기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아이돌을 캐스팅 하기전에 확실한 연기력 검증 과정은 필요하다”면서 “연기력 검증 없이 드라마에 갑자기 출연할 경우 가수 이미지를 망치는 것은 물론 드라마의 완성도를 낮추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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