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일째 폭락...또 서킷 브레이커 발동

입력 2011-08-09 15:42 수정 2011-08-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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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세가 멈추고 있지 않다. 미국발 경기둔화에 유럽 재정위기까지 글로벌 경기위축 우려감에 코스닥이 또다시 속절없이 휘둘렸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시작된 급락장세로 500선 중반대에 머물던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만에 110포인트 가까이 밀려났고, 이 기간 코스닥 시총 역시 22조212억원이 감소했다. 규모상으로는 현재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4조4000억원) 5개가 증시에서 일주일도 안돼 사라진 셈이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81포인트(6.44%) 급락한 432.8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국가 신용등급 강등 후 첫 개장된 이후 또 다시 경기둔화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며 5.5% 폭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코스닥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될 틈도 없이, 개장 초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오전 10시 41분 경 코스닥지수는 10.16% 넘게 폭락하며 전날에 이어 역대 다섯 번 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매매거래정지 이후 코스닥은 다시 거래가 재개됐지만 가 더욱 낙폭을 확대하며 400선을 위협받는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인식이 시장에 유입되며 코스피지수가 점차 낙폭을 만회했고, 코스닥 역시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강화되며 43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칠 수 있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35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6억원, 102억원을 팔아치웠다.

전 업종이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기타제조업이 11%대 폭락세를 보였고 의료, 섬유, 건설, 기계, 금속, 반도체, IT부품, 정보기기 등이 7~9%대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포스코켐텍(0.44%), 덕산하이메탈(2.00%), 에스엠(0.62%), 드래곤플라이(0.37%) 등 단 네게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크루셜텍과 웹젠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 서울반도체, 젬백스, 차바이오앤, 골프존, 태광, 원익IPS, 오성엘에스티가 10%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폴리플러스가 C형간염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또 KT뮤직이 KT그룹 차원의 음악사업 강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무한투자가 창업투자회사 등록취소 사유 해소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한 80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74개 종목을 포함한 926개 종목은 하락했다. 1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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