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0포인트 대폭락...역대 다섯번째 서킷브레이커

입력 2011-08-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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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블랙 프라이데이 보다 더한 블랙 먼데이가 펼쳐졌다. 코스닥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무릎을 꿇으며 6% 넘게 폭락하며 , 460선대로 30포인트 넘게 지수가 밀려났다.

최근 닷새간 시총 역시 15조8990억원이 공중 분해됐다. 이날 현재 시총 1위인 셀트리온(4조9200억원)이 3개 종목이 증시에서 사라진 것이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86포인트(6.63%) 급락한 462.69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간 코스닥지수 하락률은 15%에 달한다.

지난 중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사가 지난 주말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70년만에 ‘A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찰나에 불과했다. 코스닥은 이후 미국경기 하강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시장우려가 확산되며 투심이 급속도로 냉각되기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후 속절없는 하락장세를 지속하다 특히 이날 오후 1시10분경에는 코스닥 지수가 10% 이상 급락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20분간 거래가 정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역대 5번째로 발동됐다.

수급적으로는 단연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17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35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운송업종이 10%이상 하락했고 기계, 일반전기전자, 의료, 운송장비,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반도체, 섬유 음식료 등 대부분 업종이 7~9%대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전체 시총 상위 종목가운데 차바이오앤, 씨앤케이인터, 태웅, 아가방컴퍼니를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메디포스트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으며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멜파스, 주성엔지니어링, 오성엘에스티, 웹젠, 심텍, 파트론 등이 10%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차바이오앤이 개량신약으로 개발중인 천식치료제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으로 7.1% 올랐고, 유진로봇이 노인용 실버케어로봇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76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78개 종목을 포함한 931개 종목은 하락했다. 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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