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美 등급 강등, 세계에 경종 울렸다”

입력 2011-08-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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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 푸탄대 교수, 달러 기축통화 끝나...수출 의존국도 피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세계 경제에 경종을 울린 일’이라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경제학자의 말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쑨리젠 상하이 푸단대 교수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조정한 것에 대해 “달러가 지배하는 세계 통화 시스템에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쑨 교수는 “이번 미 신용등급 강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나라가 미국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아시아나 중남미, 중동 국가들이나 러시아처럼 국가 경제를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들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들 나라가 보유한 미국 채권의 가치 하락으로 유동성 악화가 야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영 신화통신도 6일 논평에서 “미국이 빚 중독을 치료하려면 ‘누구나 능력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상식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통신은 이어 중국이 미국에 달러화 자산의 안전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이 미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언급한 것과 달리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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