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내년 정기인사 젊은 인사 전진배치”

입력 2011-08-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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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일 승진 관행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실시한데 이어 “내년 연초의 정기인사도 젊은 직원을 전진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예고편인 셈이고 내년 정기인사 때는 대규모 인사가 실시될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은에 따르면 김 총재는 지난 5일 인사 사령식에서 “지역본부장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직원을 보임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매우 중요한 과제인 화폐센터의 설립 준비, 지역 경제 발전에 위해 지역 연고도 고려해야 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보완인사에서 대전충남, 강남 지역본부장에는 국장급 직원을 배치했다. 금융결제국장, 비서실장 등에 2급인 부국장급 인사를 실시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인사이다.

하지만 내년 화폐수급업무의 통폐합과 함께 대규모의 인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 3월 현재 모든 지역본부가 수행하고 있는 화폐수급업무를 5곳 내외로 집중하는 개편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 배경과 관련해서는 “학벌이나 학력이 중요한 되어서는 안된다”며 “좋은 학력은 입행할 때까지만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번 인사에 대해 많은 직원들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느낄 것”이라며 “조직이 처한 시대적 상황이나 미래 비전을 고려하면 인사 기준의 변화는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 부서나 자리가 승진이나 보임과 상관관계가 높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부, 지역본부, 해외사무소 등 지역적 위치는 인사에서 파별적 고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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