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루이스 이그나로 건국대 석학교수 WCU 기조강연

입력 2011-08-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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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노벨상 수상자인 루이스 이그나로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1998년 노벨생리의학상)가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국내외 석학들의 지식교류의 장인 ‘2011 WCU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했다고 5일 밝혔다.

루이스 이그나로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WCU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2011년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WCU:World Class University)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이 한국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에서 진행하는 기초 연구는 수익성을 좇는 기업 활동과 다르기 때문에 정부가 교수들의 기초연구에 대한 자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2008년에 시작된 WCU 육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WCU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 석학들의 지식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WCU 우수성과 전시, 노벨상 수상자의 기조연설, 국내외 석학들의 패널토론, 학문분야별 전문 세션, 주니어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석학 패널토론에서는 ‘캠퍼스 국제화’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그간 추진된 국내 대학의 국제화 현주소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캠퍼스 국제화의 올바른 추진 방향과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루이스 이그나로 석학교수는 ‘노벨상 수상자와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주니어 세션에서 150여명의 중·고등학생들과 만나 과학자로서의 삶과 노벨상 수상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 다양한 내용에 관해 질의응답을 했다. 이 가운데 학생 5명은 영어로 주제발표를 하고 노벨상 수상자로부터 논평을 받았다. 과학자가 되려는 어린 학생들의 의지를 칭찬한 그는 “한국 기초연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WCU 육성사업은 노벨상 수상자 등 연구 역량이 탁월한 해외학자를 국내 대학에 유치해 대학의 교육 및 연구력을 강화하고 미래 국가 발전 핵심 분야의 연구를 촉진, 인력을 양성하고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주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정부는 2008~2012년까지 5년 동안 이 사업에 총 8250억원을 지원하며 건국대는 물리학부 ‘양자 상 및 소자전공 인력 양성 및 세계적 선도 연구그룹 구축’ 등 6개 과제가 선정됐다.

루이스 이그나로 석학교수는 산화질소(NO)가 혈관 확장과 혈액 흐름에 관여해 심혈관질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비아그라’ 개발의 단초를 제공했으며 199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 3월 건국대 석학교수(University Professor)로 초빙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한설희-신찬영 교수팀과 함께 KU글로벌랩(KU Golbal lab)을 운영하며 뇌혈관 계통의 새로운 치료약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또 건국대 WCU팀의 ‘혈관성 뇌손상의 새로운 치료법 및 치료제 개발 연구’의 해외석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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