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계 ‘스포츠 바다’에 풍덩

입력 2011-08-05 10:43 수정 2011-08-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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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 통한 브랜드 홍보 후끈이색종목·유망주 등에 지원 활동도 강화

은행권에 스포츠 바람이 불고 있다. 선수복과 광고에 노출되는 브랜드 홍보 효과는 물론 소속팀 팬들을 겨냥해 은행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에서다. 최근에는 사회공헌 활동 취지로 이색종목과 성장발전이 엿보이는 선수를 후원하는 활동도 확산되고 있다.

◇ 배구·사격·우슈 등 이색종목까지 ‘다양’=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4일 여자 배구단 ‘알토스’를 창단했다. ‘옹골지게 알찬 경기를 펼쳐 승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구단명에서 창립 50주년을 맞는 기업은행이 내실경영으로 향후 100년 은행을 향해 성장·발전하잔 목표가 반영됐다.

은행들이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종목은 농구다. 대중성을 가지면서도 여자농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이 있어 브랜드 홍보, 스포츠 지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사격단을 포함해 세이버스 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세이버스란 구단명은 고객을 위해 은행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는 은행의 목표와 한국여자농구의 밝은 미래를 지키고 나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58년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 여자농구팀 한새여자프로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새 농구팀은 지난 1963년에 단일팀으로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8위라는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에스버드여자 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현대산업개발 여자농구팀을 인수한 것으로 스포츠 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 이색종목에 대한 은행들의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은 이색종목인 사격팀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강원도 체육회 우슈팀 운영비를 후원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신설된 개인영업추진실 스포츠금융단을 통해 중고등학생의 테니스 유망주를 대상으로 후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지주사, 선수 후원 ‘각축전’= 반면 금융지주사들은 개별 선수후원에 나서고 있다. 선수의 경기 성적이 브랜드 이미지와 이어진다는 이점과 선수후원을 통한 공헌활동을 실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KB지주는 골프선수로는 양용은·한희원·양희영·정재은·안송이 선수를 비롯해 피겨선수 김연아·곽민정·김해진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스피드·쇼트트랙 국가대표팀뿐만 아니라 리듬체조선수 손연재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프로골퍼 김경태·강성훈·송민영·한창원·김민휘 선수를 후원하고 있으며 테니스 전남연 선수를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 1호’로 후원하고 있다.

하나지주는 김인경·박희영·이미람·박주영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산은지주는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 테니스에 이덕희선수 등의 후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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