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日 시장개입...엔, 달러에 3년래 최대폭 하락

입력 2011-08-05 07:03 수정 2011-08-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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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달러에 대해 3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일본 당국이 엔고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며 외환 시장에 개입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4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2.3% 급등한 78.89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장 초반 4.1% 치솟으며 지난 3월 18일 일본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 당시 3.93% 상승폭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28일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전일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전에는 2차 세계 대전 후 최저인 76.25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11.16엔으로 전일 대비 0.7% 올랐다.

일본 정부는 전일 엔고 저지를 위해 주요 7개국(G7)이 공동으로 개입한 지난 3월 18~19일 이후 4개월 반만에 외환 시장 개입했다.

일본 정부의 단독 시장 개입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국가들의 국채 매입 재개를 시사한 후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6% 내린 1.4092달러를 나타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국채 매입 재개 여부를 질문받자 “이 기자회견이 끝나기 전에 시장에서 뭔가를 보게 되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지속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는 ECB가 지난 3월 이후 중단한 국채 매입을 재개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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