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부촌]신분당선 호재로 부동산값 들썩

입력 2011-08-04 12:32 수정 2011-08-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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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1년새 0.1% 상승…양재·서초 하락과 대조

▲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부촌으로 불리우는 정자동 일대. 정자역을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와 빌라들이 밀집되어 있다.(사진=임영무 기자)
“최근 급매물이 한두건씩 거래 되더니 매맷값이 슬금슬금 오르네요”

정자동 D공인 대표의 말이다. 오는 9월 신분당선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분당 정자동의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 이사철 부터 전셋값이 먼저 급등하더니 급기야 매매시장도 온기가 돌기 시작한 것. 실제로 양재 등 신분당역세권에서 1년간 매맷값이 오른 지역은 분당 정자동이 유일하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3.3m²당 매매가는 지난해 7월 1863만원에서 올 7월에는 1865만원으로 0.1%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양재역세권 아파트 매맷가가 -0.7%(2956만원 → 2934만원), 강남역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이 -0.9%( 2458만원 → 2436만원)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것이다.

정자역 인근 상록마을 임광·보성아파트 전용면적 84m² 매매가는 작년 7월 5억원에서 현재 5억3350만원으로 6.5% 올랐다. 같은기간 서울이 0.6%, 분당구 전체가 0.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신분당선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낙폭을 줄이는 등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정자동의 경우 신분당선 효과로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자도 한 중개업소 관계자도“개통 시기가 가까워지자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개통 시기에 맞춰 아파트를 팔려는 대기자도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도 뜨겁다. 지난 4~5월 이사철을 기점으로 3.3㎡ 전세값이 8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정자역세권은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도 강남역과의 접근성이 10분대로 좁혀지면서 전세 수요가 급증한 것.

1년전과 비교해도 가격이 급등한 단지가 꽤나 많다. 이 지역 주상복합의 시초로 불리는 로얄팰리스 244㎡이 무려 1억원이 올라 7억2500만원이 시세다. 또다른 대표 주상복합인 파크뷰 140㎡도 4억3000만원에서 5억1000만원으로 8000만원이 뛰었다. 미켈란쉐르빌 159㎡도 같은기간 5000만원이 상승해 6억3000만원이 전세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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