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새희망홀씨 대출 늘린다

입력 2011-08-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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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호조에 내년 대출한도 2배가량 증액

▲은행들이 영업이익 호조를 보이면서 내년도 새희망대출 한도를 2배 이상 늘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사진 왼쪽 아래)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신한은행 여의도중앙지점을 찾아 상담을 하러 온 고객과 대화하고 있다.
내년도 은행들의 새희망홀씨 대출한도가 올해보다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은행들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영업이익으로 대출한도를 설정하는 현 기준이 적용된다면 내년 대출한도액은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 ·신한·하나은행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10조6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우리 ·신한·하나은행의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을 합친 4조2586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 은행의 새희망홀씨 총대출한도는 전년도 영업이익의 10% 정도로 설정토록 규정돼 있다. 이 기준이 국민·우리 ·신한·하나은행의 올해 상반기 실적에만 적용되더라도 내년도 새희망홀씨 대출 총 목표액은 이미 1조원을 넘게된다.

영업이익 호조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내년도 은행들의 새희망대출 목표액은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현재 16개 은행이 참여한 새희망대출의 올해 총 공급 한도는 당초 1조원보다 20% 확대된 1조2000억원이다.

이번 공급액 확대 조치를 통해 우리은행은 1750억원, 하나은행은 1300억원으로 목표치를 설정해 20%를 상회한 수준으로 증액했다.

앞서 은행별 대출 공급액 한도는 국민은행 1600억원, 우리·신한은행 1400억원, 하나은행 1000억원으로 산정된 바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보면 새희망홀씨 금액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일단 연말까지 가봐야할 것이고 추가 조정이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문제는 현재 적용된 20% 증액이 내년도 공급한도 일부를 선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는데 내년도 대출 한도 산정방식이 구체화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만약 20%를 제외한 80%만 적용한다면 대출 한도액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된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어떤 틀안에서 대출을 계속 취급하다보면 잡음이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제도 내용을 완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내년도 희망홀씨 금액 선정 방법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으며 새희망홀씨 실적 등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말 기준 현재까지 은행별 새희망홀씨대출 실적은 국민은행 1015억원, 우리은행 940억4700만원, 신한은행 1283억원, 하나은행 659억62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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