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株 놓고 외인-기관 엇박자 왜?

입력 2011-08-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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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과 3일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발 악재로 인해 폭락세를 연출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금융주를 놓고 엇갈린 투자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외국인은 온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를 297억4400만원어치 사들었다. 반면 기관은 609억4200만원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도 정반대의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에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외환은행이 자리 잡았다. 하지만 기관은 기업은행 KB금융을 가장 많이 팔았다.

이 중 유독 기업은행에 대한 매매패턴이 정반대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기업은행을 129억7900만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368억4500만원을 순매도했다.

더욱이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차·화·정)에 대한 매매 방식은 금융주와는 반대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웅진케미칼과 한화케미칼 등 화학주와 기아차, 현대차 등 자동차업종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은 한화케미칼, 케이피케미칼, 기아차를 사들였다.

이 같은 상반된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인 외국인이 장기적인 관점으로 금융주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은 차·화·정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금융주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금융주 가운데서도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자문사 등 기관투자자들은 단기 수익률에 민감한 특성상 기존 주도주를 계속 따라가는 형태다.

B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관들은 단기수익률을 관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펀더멘털과는 관계없이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금융주를 매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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