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주택 매물 5년래 최저치

입력 2011-08-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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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6월 말 기준 900개 대도시 지역의 매물 주택이 234만채로 지난 2007년 이후 5년래 최저치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주택 매물의 감소는 수요 증가로 해석돼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금융기관들의 주택 압류 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WSJ의 분기별 매물조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28개 주요 대도시 지역의 재고주택 수가 3개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16개 대도시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 줄었다.

마이애미 43%, 워싱턴DC 30%,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등지에서 20% 이상 감소했다.

주택가격이 2006년 최고점 대비 50% 가까이 하락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와 같은 곳에서는 지금 같은 거래추세가 계속될 경우 4개월 뒤면 매물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분석됐다.

브래트 배리 피닉스의 부동산 중개업자는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로 압류되는 주택 물량은 3년 만에 최저수준이나 재고주택 물량은 210만채로 사상 최고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주택공급이 지금처럼 위축된다면 주택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 오터 자산평가업체 대표는 “주택경기 하락의 악몽에서 이제 벗어나게 됐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악몽이 끝날 때가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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